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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커플 여행 강화도 어반티지 글램핑, 바이킹오렌지 1박 카라반 솔직후기 (공용화장실, 공용주방)

by 여행하는뚜뚜 2025. 1. 14.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뚜뚜입니다.🌿💚

지난번 1박2일로 다녀온 서울근교에 위치한 강화도 어반티지 글램핑 이용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커플은 보통 캠핑, 글램핑, 카라반을 자주 가지 않는 커플이랍니다. 제가 화장실이나 청결 부분에서 많이 민감하기 때문이죠, 보통 여성분들이라면 다들 청결을 중요시 생각하실꺼 같아요. 특히 카라반은 이번 여행때 처음 이용해 본거라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반티지 글램핑은 SNS에서 예쁜 카라반 혹은 사진찍기 좋은 캠핑장으로 유명했어요. 인터넷에서 후기도 굉장히 좋았고, 무엇보다 주말 1박에 15~20만원 사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네이버로 예약해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인기가 많은 캠핑장이라서 금방예약이 마감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이킹 오렌지 카라반 외관 및 오두막이용

우선 저희는 바이킹 오렌지 카라반으로 예약 했었는데요, 오렌지 색깔에 쨍함이 예뻐서 사진은 잘나왔던것 같아요. 카라반들은 모두 동일하되, 외관 색상만 다르기 때문에 실제 투숙시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정말 말 그대로 사진찍기용 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아래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이날 햇빛이 좀쎄서 역광으로 나왔는데, 카라반이 노랑색과 주황색의 사이에 컬러로 디자인이 귀여웠습니다. 옆에 붙어있는 개별 오두막까지 같이 찍었을 땐 빈티지한 느낌이 많이나서 여기서 사진 정말 많이 찍게 되었어요! 😁🧡  

강화도 어반티지 글램핑 바이킹오렌지 카라반 외관쿠킹호일 접시에 담겨있는 대하구이와 테이블
어반티지 글램핑 바이킹오렌지 카라반 외관

 

도착하자마자 카라반에 짐을 두고 공용주방으로 거의 달려갔습니다. 이유는 예쁜 그릇과 컵을 먼저 선점해야 했기 때문이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체크인시간에 딱 맞춰서 3시 20분쯤 도착했는데요, 벌써 예쁜 그릇들과 컵은 많이 없더라구요. 일찍 오실 수 있는 분들은 먼저가서 원하는 테이블보, 소품 등을 선점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무조건 일찍 체크인 하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붙어있는 오두막에서 가스레인지나 바베큐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개별적으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게 캠핑 할 수 있는 느낌도 많이 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공용 주방용품 및 취사도구 구비

저희는 이날 대하를 구워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쿠킹호일과 부탄가스를 근처 편의점에서 사갔었는데요, 공용주방 시설에 가보니 버너,가스,목장갑,쿠킹호일 등 필요한 용품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괜히 샀네요😅) 기본 후라이팬, 도마, 테이블보, 냄비등 웬만한 취사도구들 (가위,집게)은 다 있기 때문에 짐을 많이 가져오실 필요는 없어요! 단, 물티슈와 기본 양념장 들은 개별적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만약 못가져오신게 있다면 관리동에서 직원분들이 상주해 계시기 때문에 문의해주시면 빌려주실 것같기도 해서 참고만 해주세요! 

 

큰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공용 접시들
공용 주방 그릇

 

개별 오두막에서 저녁을 먹고 수다 떨다보니, 벌써 어둑해져서 카라반 앞에 마련된 데크 테이블에서 2차를 했습니다! 따듯한 백합탕이랑 안주들을 먹을 수 있었어요. 근처 카라반들도 전구 불빛들이 달려 있어서, 오히려 어두운 저녁에도 감성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보통 2인-3인에 가족 혹은 커플단위가 많았어서, 내부 캠핑장은 시끄럽진 않았아요. 각자 카라반도 프라이빗 하게 위치가 떨어져 있어서 식사를 방해받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어두운 밤에 글램핑 식사
강화도 어반티지 글램핑 야경

 

2차를 마치고 내부에 카라반으로 들어왔어요. 내부에는 정말 침대와 작은 테이블정도만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간단한 수도시설도 없기 때문에 침대에서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작은 창문들은 감성 커텐들로 가려져 있었구요, 냉/난방은 내부시설로 충분히 구비가 되어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난방하실경우 많이 건조 하기 때문에 비염이나 예민하신 분들은 미니 가습기 같은거 준비해 가시면 도움 될 것 같아요! 🤗 제가 만성 비염인이라 이날 잘때 건조해서 조금 힘들 었습니다.😥

 

바이킹오렌지 카라반 내부 침대
바이킹오렌지 카라반 내부

 

카라반 특성상 방음이나 암막이 다소 부족하였기 때문에 예민하신 분들은 귀마개와 안대는 필수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봉골레와 샐러드를 해먹었어요. 간단하게 커피 한잔하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라 조식으로 추천드릴게요.😋 아침에 따뜻한 커피로 먼저 카페인 수혈하고 야외에서 밥을 만들어 먹으니 또 색달랐던 것 같아요. 밤새 자는 동안에 비가 조금 왔었는데, 다행히 카라반 야외테이블 있는 데크쪽은 위에 천막이 쳐져 있어서 물건들이 젖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 고양이들이 왔다 갔다 한다고해서 음식물이나 식품류들은 미리 카라반 내부로 치워 두셔야 해요!

 

주황색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파스타와 샐러드
강화도 어반티지 글램핑 조식

강화도 어반티지 글램핑 솔직 이용후기

사실 저희는 30대 초반에 커플이라 카라반과 공용주방을 이용하고, 또 공용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을 거라고 기대도 했고, 이용후기들이 깔끔했다는 부분이 많았었어요. 하지만 저희에 기대와는 달리 카라반과 공용주방을 계속 왔다갔다 하며 정리해야하는 부분이 조금 힘들었어요. (왔다갔다 최소 20번 했어요😂) 그리고 공용 샤워실은 정말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어서 청결하게 이용 할 수 있었는데요, 밤에 공용 화장실 이용할 때는 벌레들이 문틈으로 많이 들어와 있어서 무서웠습니다. (벌레주의🤣) 그리고 공용 접시들이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지 않거나 접시를 꺼낼때마다 날파리 시체들이 있는 것등 생각보다 청결하지 않은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인데, 개인 장비가 없거나 혹은 캠핑을 경험해 보시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저희 커플은 청결부분이나 공용주방 등 다소 불편한 부분들을 많이 느꼈어서 굳이 또 비용을 내고 이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참고해주세요!